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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의역사

by Pkassy 2025.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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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시계를 보며 시간을 확인한다.

그렇다면 인류는 언제부터 시계를 만들어 사용해 왔을까?


1. 바빌로니아 해시계 2.조선시대 양부일구 3.이집트 물시계 4.영국 자명종 5.선시대 자격루

 

해시계에서 손목시계까지

우리가 습관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보는 시계의 역사는 무려 6천여 년이나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4,000년경, 이집트 바빌로니아의 해시계 그노몬(Gnomon) 이 인류 최초의 시계다.

그노몬은 땅에 원과 눈금을 그리고, 그 가운데 막대기를 꽂아 생기는 그림자로 시간을 확인했다.
하지만 시간 측정을 위해선 오랜 시간을 지켜봐야 했고,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측정할 수 없었다.

 

기원전 2,000년에는 물시계 클렙시드라(Clepsydra) 가 발명되었다.

이집트인이 만든 이 시계는 일종의 계측기로서의 역할을 했다. 그릇에 작은 구멍을 뚫고 안쪽에 눈금을 새긴 후, 물을 부으면 구멍으로 물이 새어 나가면서 남게 되는 수면의 높낮이로 시간을 측정했다.

 

4세기에는 모래시계가 등장했다. 우리나라 사우나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이 시계는 투명한 유리관 속을 흘러내리는 모래의 양으로 시각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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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원리로 9세기에는 촛불, 램프, 향 등 연소 속도가 일정한 것을 태워 시간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1364년, 프랑스의 앙리 드윅에 의해 최초의 기계식 시계가 만들어졌다.
이 시계는 이전의 시계들과 달리 동력을 사용했다.

 

그 이후 시계의 역사는 빠르게 발전했다.
16세기에는 휴대시계가 등장했고, 1728년에는 최초의 기계식 크로노미터가 발명되었다.

 

19세기부터는 오늘날 시계의 기틀이 잡히기 시작했다. 전기태엽시계와 인류 최초의 손목시계인 까르띠에(Cartier) 가 등장했고, 롤렉스(ROLEX) 사에서는 360도로 회전하는 자동추를 개발해 태엽을 감지 않아도 되는 기계식 시계 시대를 열었다.

 

이후 일본 세이코(SEIKO) 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쿼츠 손목시계를 개발했다.

 

패션시계

우리나라 시계의 역사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시계를 이용해 시간을 측정했을까?
현존하는 유물은 없지만, 『삼국사기』에 당시 물시계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신라시대에는 해시계의 파편으로 보이는 유물이 발견되었고, 고려시대에는 시각을 알리는 큰 종이 충목왕 때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1434년에는 장영실이 세종의 명으로 자격루(自擊漏) 를 만들었다.
당시 자격루는 놀라운 발명품이었다.

자격루는 3단의 물통으로 구성된 물시계로, 마지막 단계에서 잣대가 물을 따라 올라가 일정한 높이에 이르면 미리 장전해둔 쇠구슬이 굴러 떨어지며 종을 울렸다.
이 소리 덕분에 사람이 지켜보지 않아도 시각을 알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앙부일구, 현주일구, 천평일구, 정남일구 등의 해시계가 있었는데, 특히 앙부일구는 세종 때 조선에서 제작되기 시작해 일본에까지 기술적인 영향을 끼쳤다.

 

조선 인조 9년(1631년)에는 명나라 사신으로 갔던 정두원자명종을 가지고 오면서 우리나라에 기계식 시계가 처음 전해졌다.
이 기계식 시계는 우리나라 시계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선 현종 10년에 만들어진 혼천시계는 조선시대에 만든 천문시계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유물이다.
물레바퀴의 원리를 동력으로 삼은 시계장치와, 서양식 자명종의 원리를 조화시킨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8. 톱니바퀴시계 9.뚜껑시계

 

시계 속에 가두어진 시간을 풀어라

이처럼 시계는 인류의 역사와 오랜 시간 함께해왔다.
다시 말해, 인류가 ‘시간을 다스리기 위해 노력해 온 흔적’ 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이 시간을 완전히 다스릴 수는 없다.

 

시계는 점점 더 정확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오히려 시간에 쫓겨 바쁜 일상을 살고 있다.

상대보다 더 빨리, 더 멀리 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몸도 마음도 여유를 잃고, 결국 시간에 치여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 시계가 없었다면 어떨까?
우리는 언제 일어나고, 언제 자야 하는지, 점심은 언제 먹어야 하는지조차 알기 어려워 많은 불편을 겪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가끔은 시간을 잊고 살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시계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조금 더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1분 1초를 낭비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여유를 즐기는 것 — 그것 또한 꼭 필요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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