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분석으로 살펴본 날씨와 산업재해
우리나라는 뚜렷한 사계절로 인해 자연의 혜택을 누리고 있고 다양한 산업이 발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한파, 폭설, 폭염, 폭우를 비롯해 오존, 황사현상, 산성 안개와 같은 이상기상 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근로자의 작업환경과 산업재해 발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겨울, 추운 날씨에 따른 산업재해
추운 겨울, 산업재해의 주범은 폭설과 한파 겨울철 산업재해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기후요인으로 폭설과 한파를 들 수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재해 발생 가능성이 가장 컸으며, 재해유형별로는 도로교통사고, 넘어짐 사고, 뇌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대설이 발생하지 않은 정상기간 중 재해자가 152명이 발생 한 반면, 대설기간 중에는 178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전 업종 중 대설 발생 기간에 가장 높은 17.1%의 재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은 대설기간이나 정상 기상기간 보다도 대설복구 기간 중에 재해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설의 영향이 없는 정상기간에는 180명의 재해자가 발생한 반면, 대설복구 기간에는 210명의 재해자가 발생해16.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재해유형별로는, 도로교통사고가 대설기간 중에 48.7%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다음으로 넘어짐 사고가 4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설복구 기간 중에는 무리한 동작에 의한 사고가 77.8%, 넘어짐 사고가 4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넘어짐 재해의 경우에는 최근 10년간 재해자 161,904명을 분석한 결과, 연간 평균 16,485명의 재해자가 발생했으며, 월평균 1,374명의 넘어짐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월별로는 12월과 1월이 가장 높은 빈도수를 보였다.
뇌심혈관질환의 경우, 최근 10년간 재해자 11,580명을 분석한 결과, 연간 평균 1,193명, 월평균 99명의 재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내외 기온차가 큰 12월과 1월에 각각 평균 121명과 106명의재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로 본 겨울철 주의해야 할 산업재해
● 실내외 온도차이가 큰 겨울에는 혈압이 상승하게 되며 과도한 육체적 노동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 실외 작업장에서 근로 시 체온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젖은 작업복이나 장갑을 오래 착용하게 되면 동상이 증가하므로 피부에 닿는 내의는 건조하게 유지해야 함.
● 낮은 기온에 장기간 노출 시 저체온증과 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 겨울철에는 두꺼운 작업복 착용으로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지고 집중력이 저하되어 얼어붙은 작업장에서 넘어짐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 폭설 이후 지붕작업 중 추락사고, 붕괴사고 등의 가능성이 높음

나른한 봄, 감김·끼임 사고 증가
봄은 일교차가 심하며 장기간 맑은 날씨가 지속되는‘봄 가뭄’현상과 건조한 날씨, 황사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또 풍랑과 강풍, 호우와 같은 기상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봄철 풍랑 발생기간에는 전체 재해의 6.7%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건설업에서 18.4%로 매우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재해유형별로는추락재해가 41.7% 증가로 가장 높았으며 넘어짐 사고도 27.8%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강풍 발생기간에는 실외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정상 기상기간보다 재해의 4.2%가 감소하였으나, 감전재해는 70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우 발생 기간에는 전체 재해의 31.4%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건설업재해증가율은 55.0%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여름철 호우와는 다르게 봄철 호우는 예상하기 어려워 재해 예방에 대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감김·끼임 사고의 경우는 75.0%, 넘어짐 재해는 52.6%, 추락은 46.2%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뇌·심혈관질환은 월평균 발생 재해자 수 99명에 비해 일교차가 큰 3월에 월평균 110명이 발생하여 계절적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또 감김·끼임 사고로 인한 재해자 또한 월평균 1,407명에 비해 춘곤증세가 높은 3월에 월평균 1,492명이 발생,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무리한 동작으로 인한 재해도 4월에 월평균 316명으로 가장 많이 일어났다. 특히 출근 직후인 오전 6시에서 오전 1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통계로 본 봄철 주의해야 할 산업재해
● 풍랑 발생은 실외 근로자에게 불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게 되며 특히 건설업, 선박건조 및 수리업의 경우 재해 발생 가능성이 큼
●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집중 호우와는 다르게 봄철 집중호우는 예상치 못한 경우가 많고 호우기간이 짧기 때문에 실외 작업 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재해 발생 위험이 큼
● 일일 기온차가 크게 나타나는 환절기에는 급작스러운 기온 저하시 혈압이 상승하게 되며 과도한 육체적 노동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 감김·끼임 사고는 춘곤증세가 있는 봄철을 중심으로 재해자 수가 많아지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 스트레칭을 통해 극복해야 함
● 겨우 내내 굳은 몸의 근육과 관절로 인해‘무리한 동작 사고’는 4월에 주로 발생하며 근무 시작 시 주로 발생하므로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함

뜨거운 여름, 폭염·폭우로 인한 재해 증가
여름철에는 장마와 함께 국지적 집중호우가 발생한다.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며, 8월을 중심으로 태풍이 발생한다. 또 폭염과 강풍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여름철 호우발생 기간에는 전 업종에 걸쳐 재해의 25.5%가 감소하고 있다. 이는 여름철 호우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기 때문에 실외 작업을 하기 어려워 재해자 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현상 때문으로 보인다. 호우와 마찬가지로 강풍발생 시에도 실외 작업이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에 전체 재해가 11.2% 감소했으나 붕괴·도괴 재해는 200.0% 증가했다.
반면에 여름철 폭염의 경우 호우 혹은 강풍과는 다르게 실외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재해가 18.1% 증가하고 있다. 건설업은 정상기상일에 비해 재해가 27.5%, 제조업은 46.4% 증가했다. 발생형태별로 비교하면 충돌의 경우 140.0%가 증가하고 있으며 낙하·비래가 57.1% 증가했다.
감전으로 인한 재해는 월평균 40명의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8월에 월평균 69명으로 가장 많은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산소결핍 등으로 인한 질식사고는 월평균 3명의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7월에는 월평균 6명이 발생하고 있고 재해발생 시 66.0%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이상온도(화상, 동상)에 의한 재해, 곤충 및 동물상해에 의한 재해, 빠짐·익사로 인해 재해, 절단·베임·찔림으로 인한재해가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로 본 여름철 주의해야 할 산업재해
● 호우 복구를 하는 시기에 재해가 많이 발생함
● 강풍과 태풍 발생 시 도로 교통사고와 넘어짐 사고 등에 주의
● 여름철 폭염 시 작업공간의 열기를 내리도록 조치하거나 일시 작업 중지
●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높은 기온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7∼8월까지 감전으로 인한 재해가 많이 발생함
● 밀폐공간에서 산소결핍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화조, 맨홀, 폐기물과 관련된 업종에서는 주의를 요함
● 서비스 업종(음식업)에서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사고 등이 많이 발생하므로 화기 사용 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복장 착용이 필요함
● 벌 쏘임에 의한 재해 등과 같은 곤충 및 동물상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
● 여름철 빠짐·익사에 의한 재해자가 많이 발생

바람 부는 가을, 강풍으로 인한 재해 증가
가을철에는 장마가 빈번히 발생하며 대류순환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부유먼지가 적고 내륙지역의 경우 복사안개가 발생하며 강풍과 풍랑이 간헐적으로 일어난다.
가을철 강풍의 경우는 짧은 기간 발생하고 예상하기가 어려워 재해가 22.2% 증가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39.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서비스업 24.6%, 제조업이 19.1% 증가하고 있다.
발생형태별로 살펴보면 감전에 의한 사고가 900.0%로 가장 높게 증가했으며 도로상의 교통사고가 51.7%를 나타내고 있다.
가을철 풍랑 발생기간에는 재해가 8.4%가 증가했다. 서비스업이30.8%로 가장 높은 증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제조업 14.4%, 건설업 1.0%를 나타내고 있다. 발생형태별로 살펴보면 넘어짐에 의한 재해가 12.0% 증가했으며 낙하·비래가 10.0% 증가했다. 가을철에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인한 재해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야외행사로 인한 재해도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로 본 가을철 주의해야 할 산업재해
● 강풍이나 태풍은 강한 바람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와 홍수, 산사태, 집중 호우에 의한 간접적 피해를 유발
● 풍랑 발생은 실외 근로자에게 불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게 되며 특히 선박건조 및 수리업의 경우 재해 발생 가능성이 큼
● 털 진드기의 유충에 의한 감염성 질환인 쯔쯔가무시로 인한 질병 환자가 많이 나타남
●‘체육행사 재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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