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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safety issue

실수와 안전문화

by Pkassy 202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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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한 운전자가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다수의 사상 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작업 현장에서도 이와 같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수’는 인적 오류의 한 유형으로, 부주 의로 인해 발생하는 의도치 않은 불안전한 행동이라고 정의된다.

이 정의의 핵심은 ‘의도치 않은’, 즉 그런 행동을 하겠다는 생각 없이 한 행동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행동 중 상당 부분은 이처럼 의식적인 생각 없이 반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안전한 작업 환경 을 만들려면, ‘의도적인’ 위반 행동뿐만 아니라 ‘의도하지 않은’ 실수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안전문화의 관점에서 조직이 ‘실 수’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작업장에서의 실수가 반드시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고가 안 나면 다행이지만, 이런 경우 대부분은 아무 조치 없이 그냥 넘어가기 쉽다. 심지어 피해가 발생했더라도 이를 ‘어쩔 수 없었다’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결과와 상관없이 실수를 그냥 넘긴다면, 조직 구성 원들은 조직이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실수와 상황이 반복되면 나중에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그렇다면 작업장에서 실수를 엄하게 처벌하는 것이 답일까?

물론 직장 에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처벌의 기본 원칙 중 하나는 ‘통제 가능성’이다. 즉 처벌은 해당 행동이 개인의 통제 범위 내에 있을 때만 효과적이다. 의도하지 않은 실수에 처벌을 가하면 반성보 다는 무력감, 혹은 반발심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실수를 처벌로만 대응하면, 실수는 숨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결국 이러한 분위기는 조직 전체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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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실수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안전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까? 긍정 적인 안전문화란 안전을 진정한 가치로 삼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조직은 사소한 실수도 안전을 향상할 수 있는 학습의 기회로 삼으려 노력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첫걸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

 

"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실수에 대한 조직의 대응 방식이 안전문화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들이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실수로부터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구성원들이 실수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직장에서 실수를 공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공식적인 처벌 이 없다고 해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울 수 있다.

 

따라서 경영진 과 관리자들은 진심으로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고, 구성원들도 이를 믿게 만들어야 한다. 더 나아가, 자신의 실수를 공유하는 것이 모두의 안전에 기여하 는 일이라는 점을 명백히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심리학에서는 자신의 실수를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이런 분위기를 ‘심리적 안전’ 이라고 부른다. 심리적 안전은 실수를 학습의 기회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인 조건이다.

 

일단 심리적 안전 분위기가 형성되면, 다음 단계는 실수를 공유 하고 토론할 수 있는 정기적인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여러 사람이 비슷한 실수를 경험했다면, 이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수의 주요 원인인 주의 분산은 작업 환경(소음 등), 사회적 환경(일정에 대한 압박 등), 개인적 요인 (수면 부족, 피로) 등으로 인해 생긴다. 따라서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결책을 함께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주의 집중 방해 요인을 없애거나 줄이는 방법을 검토하여 적용하고, 주의를 요하는 작업 시 경고등이나 구호 등을 활용하여 주의를 환기하는 절차를 도입하는 것이다. 작업장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구성원들 이 함께 고민하여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사실 어떤 경우에는 특별한 해결책을 도출하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문제를 서로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 자체가 조직이 그만큼 안전에 신경을 쓴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결론적으로,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실수에 대한 조직의 대응 방식이 안전문화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수를 단순히 운이 나빴다며 넘기거나 무조건 처벌하기보다는, ‘심리적 안전’을 조성하여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실수를 공유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해결책을 함께 찾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조직의 안전문화를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분 위기 속에서 실수를 통해 배우는 조직이 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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