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주의보
무좀은 발가락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완치가 쉽지 않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좀은 특히 여름철에 증상이 심해지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해 피부가 빨갛게 될 때까지 긁는 경우도 흔합니다.
무좀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적색백선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무좀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발무좀(족부백선)은 발가락 사이, 특히 넷째와 다섯째 발가락 사이, 또는 셋째와 넷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거나 희어지고, 갈라지며 각질이 벗겨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땀이 많이 차면 불쾌한 발 냄새가 나기도 하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발바닥이나 발의 가장자리에 가려운 물집이 생기거나, 가려움증 없이 발바닥 각질이 두꺼워져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좀은 무좀 환자와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 또는 수영장·공중목욕탕의 발수건, 신발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무좀 환자의 피부 부스러기에는 곰팡이가 다량 포함돼 있어, 사람들이 맨발로 다니는 장소에서는 감염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좀 치료·예방 요령
무좀 환자들과 상담을 해보면 “완치가 되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해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게 되지만,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나 민간요법은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무좀 치료를 위해서는 항진균제 연고를 최소 4주 이상 꾸준히 발라야 합니다.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손톱·발톱까지 번진 경우에는 먹는 항진균제를 병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에 땀이 차지 않도록 청결하고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곰팡이는 건조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드라이어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연고는 하루 1~2회, 증상 부위와 주변까지 충분히 발라야 하며, 증상이 호전된 것처럼 보여도 2~3주간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연고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며, 급성 염증이나 2차 세균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자가 판단보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좀은 전염성 질환이므로 양말은 다른 세탁물과 분리해 세탁하고, 같은 신발을 3일 이상 연속으로 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보행 시에는 운동화를 착용하고, 풋 파우더를 사용하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에 생기는 염증, ‘습진’
습진 역시 무좀과 마찬가지로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무좀은 곰팡이 감염, 습진은 피부 염증이라는 점에서 원인이 다릅니다.
습진은 가려움증이 심하고,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며 재발이 잦은 것이 특징입니다. 형태와 양상이 매우 다양해 여러 종류의 피부염을 통틀어 습진성 피부질환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흔히 ‘습한 곳에 생기는 병’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병변의 모양이 습해 보이기 때문에 ‘습진’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대부분 만성적인 피부 손상을 동반하며, 심한 가려움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줍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붉은 반점, 피부 건조, 진물 등이 있습니다.
발에 습진이 생겼을 경우에는 자가 치료보다는 의사나 약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증상에 따라 스테로이드 연고, 소염제, 살균제가 포함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 습진 관리 요령
- 찬물로 발을 깨끗이 씻습니다.
- 발에 남은 물기는 수건으로 꼼꼼히 닦아냅니다.
- 처방받은 연고를 꾸준히 바릅니다.
- 외출 시에는 면 양말을 착용해 땀 흡수를 돕습니다.
- 집에 돌아오면 운동화는 햇볕에 말리고, 구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 청결한 생활습관과 함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좀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매일 발을 깨끗이 씻는다.
- 씻은 뒤에는 발을 충분히 말린다.
- 나일론 양말보다 면 양말을 신는다.
- 신발은 여유 있는 크기를 선택한다.
-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착용한다.
- 수영장·탈의실 등 공공장소에서 맨발로 다니지 않는다.
- 발가락 사이가 가려워지면 초기에 연고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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