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곳 입니다.
제게는 먼 거리에 있는 태백산이 처음 만나는 산이라 설레임과 기쁜 마음으로 올라갈 준비를 했습니다.
태백산은 워낙 우리나라의 중심이 되는 산이기에 마음가짐을 굳게 잡고 올랐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유일사주차장으로 잡고 도착했는데, 평일이라 주차장은 한산하고 조용했습니다.
그래도 등산을 시작하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맑은 날씨와 더운 공기, 곧 태백산의 버팀 나무에 가려져 시원하게 올라 갈 수 있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유일사주차장에 찍고 가시면 넓은 주차장을 만날 수 있는데, 주차장 규모만으로도 태백산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주차장을 뒤로 하고 콘크리트 길을 따라 올라 가면, 진짜 넓은 밭을 볼 수 있는데 많은 모난돌이 섞여있어 어떤 밭일까 궁금했습니다. 왠지 강원도이니까, 감자밭인가 싶기도 하구요.


얼마나 오래 이 자리에 있었을까요? 대한민국 중심의 태백산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태백사를 지나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태백사에 붙어 있는 안내문에 소금 뿌리지 말라고 써있네요. 굳이 소금까지 뿌려가는 사람들이 있나봅니다....
등산로 입구를 시작으로 여기부터 유일사주차장 등산코스 입니다.


등산로 길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나 봅니다.
차량도 다닐 수 있도록 하여 유일사까지 생필품 등을 옮기는 듯한데, 태백산을 찾는 사람과 유일사를 찾는 분들이 그 만큼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유일사를 가려면 내리막길을 가야하는데 다시 올라와야 할 생각을 하니 엄두가 나지않아 멀리 사진만 찍었습니다.
물건을 옮기는 케이블카가 올라오고 있는데, 별건 아니지만 산속에서 보니 신기합니다.
[ 유일사 ]
태백산은 백두산의 한 맥으로 동해로 흐르다가 태백 영월 봉화 사이에 우뚝 솟은 신령스러운 산으로 정상에는 천제단과 문수봉이 있으며, 유일사는 서북족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산 정상을 협곡으로부터 이루어진 황지연은 동남방으로 흘러 낙동강의 발원이 되고, 검룡소는 남북 쪽으로 흘러 한강의 원천이 된다.
유일사는 이렇게 신령스러운 곳에 1935년경 비구니 순일이라는 스님이 기도를 하면서 지내다가, 지리적으로 너무 험준하고 열악하여 떠나고, 터만 남은 자리에 1959년 한 불자가 영산의 정기를 받고 백일기도 중 꿈에 원효대사와 의상스님이 바위 밑에 앉아 수도하는 모습을 복, 크게 기뻐하여 이곳에 다시 불사를 일으켜 유일사라 하였다. 그리고 주지인 비구니 법륜스님은 1967년부터 거듭나는 도량으로 일구면서 대선스님과 함께 무량수전, 무이선원, 삼성각, 극락보탑 등 불사를 원만하게 이루었다.
아울러 유일사에는 지장보상도 초본불화가 현재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62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상에 가까워 지며 고목들이 보입니다.
겨울에 태백산을 온 적은 없으나 정말 멋질 것이라는 게 몸소 느껴지는 장소였습니다.
등산로도 좋아서 한 겨울에 설경을 보러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예전 제가 아시는 분이 70세가 되었어도 매년 12월이 되면 태백산을 다녀온다고 하였는데 그 말씀만으로 듣던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태백산 정산에 올라오니, 멀리 한백산 정상이 보입니다.
태백산에서 한백산을 바라보니 왠지 모르게 뿌듯하네요

태백산 천재단
국가민속문화유산
National Folklore Cultural Heritage
태백산 천제단은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제단이다. 현재로는 태백산 정상에 있는 천왕단을 중심으로 한 3개로 나누어져 있다. 천왕단의 북쪽에 장군단이 있고, 천왕단의 남쪽에 하단이 있다.
제단을 세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태백산은 예로부터 신령한 산으로 섬겨져 제천의식의 장소가 되었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여러 사료에서 부족국가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기록하는 것으로 미루어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개천절에 나라의 태평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또 해마다 열리는 강원도민체전의 성화에 불을 붙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Cheonjeon refers to the three stone altars on Taebaeksan Mountain, which were made for ritual offerings to heaven.
This site comprises three altars which together represent the philosophical trinity of heaven, humanity, and earth: Cheonwangdan is an altar for “the heavenly king,” symbolizing heaven, Janggundan is for “a general,” symbolizing humanity, and Hadan is for the earth. These altars were made by stacking stone blocks and are arranged linearly. From ancient times, Taebaeksan Mountain has been regarded as sacred. The practice of a ritual offering to heaven in this mountain has a long tradition, which dates back to as early as the 2nd century according to the History of the Three Kingdoms (Samguk sagi), the oldest extant history of Korea.
Today, the ritual is performed to pray for the peace and prosperity of the country on October 3rd, the National Foundation Day of Korea. Also, the torch for the principal athletic festival of Gangwon-do Province is lit at this site every year.

장군단
將軍壇
Janggundan Altar
장군단은 천왕단에서 북쪽으로 300m가량 떨어져 있는 제단이다. 태백산에서 가장 높은 장군봉에 세워 있으며 천왕단보다 규모가 크다. 그 높이 3m의 자연석을 쌓아 남쪽으로 사각형을 조정하였다. 내부에는 자연석을 쌓아 만든 사각 제단이 있고, 이 위에 자연석의 비석처럼 세워져 있다. 매우 단출하고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Janggundan was used to offer a ritual to a general. However, it is unknown who the general is.
This altar is 300 m to the north of Cheonwangdan. It is surrounded by a 3 m high wall, made of uncut stones, in a rectangular shape. In the south of the wall are entrance stairs. Three natural stones are erected like steles on top of the rectangular altar.


천왕단
天王壇
Cheonwangdan Altar
천왕단은 3기의 천제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의식의 중심이 되는 제단이다. 2m 남짓한 높이로 자연석을 쌓아 남쪽으로 원형 단을 조성하였다. 내부에는 자연석을 쌓아 만든 사각 제단이 있고, 이 위에 작은 비석이 올려져 있다. 이 비석은 대종교가 천왕단을 단군을 모신 장소로 성역화하며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비석에 적힌 ‘한배검’은 대종교에서 단군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Cheonwangdan, the center of Cheonjedan Altars, was an altar for rituals offered to heaven.
Cheonwangdan has been sanctified as a place to enshrine Dangun, the legendary founder of Gojoseon, which was the first state established on the Korean Peninsula. There is a monument on top of this altar with an inscription that reads “Hanbaegom,” the honorific title of Dangun. The monument is known to have been erected by Daejonggyo, a native religion of Korea which worships Dangun.
Among the three altars in this site, this is the biggest one, measuring about 2 m in height and 27 m in circumference.


태백산을 올라가며 유난히 자주 쉽게 볼 수 있는 양치식물입니다.
씨앗이 없고 포자로 번식하여,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걸로 알고 있는데, 태백산의 나무들이 울창하여 그 밑에서 잘 자라나 봅니다.
잎이 말려 있어 징그럽게 보이나 싶었는데 잎이 펴진 모습을 보니 신기하게 생각이 되었네요.
오래된 식물이라고 하던데, 숲이 건강하게 오래도록 지켜지고 있었나 봅니다.
미래에도 계속 볼 수 있겠죠.
태백산은 서울에서 거리가 멀어 쉽게 갈 수 있지는 않지만 겨울에는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듣고 보기만 했던 태백산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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