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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safety issue

슬기로운 혈당 관리, 혈당측정기

by Pkassy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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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동반 질환의 비율이 높고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 합병증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혈당, 혈압 등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당뇨병 관리에는 필수인 '혈당측정기'는 어떻게 혈당을 측정하는 걸까요?

당뇨병 환자에게 중요한 혈당 측정

대한당뇨병학회 발표자료 '당뇨병 팩트 시트 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6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

우리 몸은 음식을 먹거나 활동하면서 혈당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자주 혈당을 측정해야 고혈당, 저혈당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혈당은 매 끼니 식전과 식후, 취침 전에 측정해야 하는데, 즉 하루에 세 끼를 먹었다면 총 7번 측정해야 합니다.

 

공복 혈당 8~12시간 금식 후에 측정하는 혈당 정상수치 100 mg/dL미만.  당뇨 수치 126mg/dL이상 
식후 혈당 식사를 시작한 시잔에서 2시간이 지나간 다음 측정한 혈당 정상수치 140 mg/dL미만,  당뇨 수치200mg/dL 이상 

채혈로 혈당을 측정하는 원리

과거에는 혈당 측정을 하려면 병원에서 정맥혈을 채취했습니다.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혈당 측정 기기가 소형화되었고 아주 적은 양의 모세혈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많은 당뇨병 환자들은 집에서도 편리하게 혈당을 측정하는  '자가혈당측정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색법

혈당을 측정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비색법'입니다. 측정기에는 빛이 나오는 부분과 반사된 빛을 측정하는 센서가 잇습니다. 혈액을 검사지에 묻히고 센서를 놓으면 당 산화효소가 포도당과 반응하면서 색이 변합니다. 색에 따라 반사의 정도가 달라서 포도당의 양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효소를 이용하는 방법이라 온도가 높거나 오래된 검사지를 사용하면 효소가 변질되어 혈당값이 정상적으로 측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기 화학 방법

혈당 측정 방법에는 전극 사잉에 흐르는 전류로 포도당의 농도를 측정하는 '전기 화학 방법'도 있습니다. 혈액 속의 포도당이 당 산화효소에 의해 산화되어 생기는 과산화수소가 산소로 바뀌면서 전자를 내놓습니다.  이때 생성되는 전자가 전자전달 매개체를 통해 전극에서 일정량의 전류 세기로 나타나게 됩니다. 생성된 전류는 혈중 포도당의 농도와 비례하므로 혈당 수치를 정량화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포도당이 많을수록 전자가 많이 나오고 전류가 많이 흐르게 됩니다.

채혈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

체혈침으로 손가락을 찔러 나온 피 한방울을 검사지에 묻혀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자가혈당측정기의 원리지만, 자주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힘들고 번거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연속혈당측정기가 보급되면서 그 불편함이 줄어 들었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

연속혈당측정기는 말 그대로 혈당을 연속적으로 측정해 주는 기기입니다. 바늘이 달린 손바닥만 한 센서를 팔 뒤나 배 등에 부착해 놓으면 지방조직, 피하조직의 세포 사이에 있는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합니다.

바늘이 있어서 무서워 보이지만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착용해도 내 몸에 무엇인가 달려있다는 느낌이 잘 들지않고 샤워나 목욕, 수명을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일부 제품은 센서를 달고 있어 스마트폰 혹은 전용 모니터로 데이터가 전송되어 혈당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번 바늘로 찌르지 않아도 되고 센서를 붙이고 있으면 알아서 혈당을 측정해 주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하루 동안의 혈당 변동뿐만 아니라 부착 기간 평균 혈당과 목표 혈당 내 몇 퍼센트나 도달했는지, 저혈당이 언제 몇 번 발생했는지 등의 기록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혈당을 꾸준히 측정해 패턴을 파악해야 약물 치료와 식이 조절, 운동 등 생활 속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입니다.

자가혈당 측정을 위하여 주의할 점

· 혈당 측정의 정확성을 위해 사용전 반드시 제품설명서를 충분히 숙지하고 사용한다.

· 손에 남아있는 물, 알코올, 땀, 로션, 당분 등은 혈당 측정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혈당 측정 전에는 비누로 손을 씻고, 알코올 솜을 이용해 닦은 후 완전히 건조한 후 채혈한다.

· 신체 부위에 따라 혈당값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없이 손가락이 아닌 부위를 채혈하지 않는다.

· 손가락의 피를 일부러 짜내면 혈액 외에 세포조직이 함께 나와 혈액이 희석되어 측정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세균 등의 감염을 막기 위해 채혈기와 채혈침은 반드시 개인용으로 사용하며 채혈침은 일회용으로 재사용을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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