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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g/Overseas

베트남 - 어촌마을

by Pkassy 202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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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ung Tau 어촌마을

베트남에서 기회가 되어 굴따러 가서 배 찢어지게 먹었네요. 

베트남 굴 양식장

 

친구의 장인어른이 계신 Vung Tau의 어촌 마을입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이 곳에서 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어 낚시를 위하여 낚시 채비를 하고 다녀왔습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강하류로 하구둑과 같은 시설이 없음에도 사진과 같이 출렁임없이 잔잔합니다.

 

베트남의 어촌마을이라 좁은 골목길을 돌고돌아 나룻배가 있는 곳까지 걸어갔습니다.

좁은 골목길 좌우는 베트남 가정에 대문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집 거실을 볼 수 있었고 아이들이 뛰어가면 길을 비켜줘야 했습니다.

 

 

베트남의 어촌마을로 잘 정돈되고 깨끗한 거리는 아니지만 서로 인사하고 웃으며 사이 좋은 이웃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아마도 옛날의 우리나라와 같이 이웃사촌이 먼 친척보다 가까운 그런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 베트남 나룻배터

베트남의 날씨는 건기와 우기로 나눠지는데 건기에는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얼굴을 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분들은 피부 보호 및 하얀피부를 위하여 두꺼운 점퍼나 옷을 더운 날씨에도 입고 다닙니다.

어르신이 아닌 젊은 사람들도 햇빛에 노출을 피하기 위해 많이들 노력하고 있습니다.

 

굴 양식장까지는 나룻배를 타고 약 10여분 이동하였습니다.

가는동안 배를 만나지는 않았으나 항만시설 및 산업시설을 지나가야 해서 강(바다)에서 바라보는 시설들이 더 웅장해 보였네요. 

 

배에 물과 맥주, 기타 간식을 챙기고 단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어촌마을에 살지 않는 베트남 친구들도 이렇게 굴 양식장을 가는 경우가 없다보니 자녀를 데리고 와서 같이 즐겼습니다.

 

 

▣ Vung Tau 굴 양식장

친구의 장인어른께서 직접 키우는 굴을 물에서 올리고 숯을 피워 바로 구워주셨습니다.

우리나라와 굴 맛이 똑같은데, 물에서 바로 꺼내먹다보니 더 푸짐하고 맛있었던 것 같네요.

 

사실 낚시를 위해 왔으나 너무 큰 환대로 굴로 배를 채우고 맥주로 더위를 날리고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도 쉽게 겪어보지 못하는 경험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너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베트남 좌대낚시

찌낚시를 했으나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비록 낚시는 입질이 없고 잡은 물고기도 복어 새끼라서 모두 풀어주었으나, 타이거 맥주와 굴로 즐거운 시간을 가득 채웠습니다.

 

친구의 장인어른께서 편히들 놀라고 자리까지 비워주시는 큰 배려에 아직도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붕따우(Vung Tau)의 굴 양식장.

 

베트남산 식료품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때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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