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안전관리자

 

- 시작 : 사망사고 목격

- 전개 : 사망사고 목격에서 지난 사고 건 생각

전체 스토리는 사망사고 처리에 따른 조사 절차...

 

- 결론 : 안전관리자 건설업에서 전업

 

- 주요내용 : 노조, 안전교육, 비상훈련, 점검, 컨설팅, 근로시간, 산재처리, 공상처리, 뇌종양, 업무 후 회식

 

 

 

아침에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니 큰아들이 엎드려 있다. 잠들기 전에는 엎드려서 자게되면 허리에 좋지않아 키 크는데 문제가 있어 자장가 반, 잔소리 반으로 이야기 했지만 역시나 그대로 자고 있다.

어제는 사무실에서 KPI 를 수립하는데 그 많은 요청을 반영하느라 피곤과 스트레스가 쌓여 일찍 누웠다. 글짓기 잘하는 사람을 직원으로 쓰려면 국문과 나온 친구들을 각각 현장마다 채용시켜주면 보고서는 당신들 입맛에 맞을텐데, 건설업에서 이쁘고 아기자기하고 내용을 더 부풀려 풍성하게 보이는 보고서를 만들라하니 일을 시키는 사람이나, 검토하는 사람이나, 작성하는 사람이나 서로 스트레스다. 

'오늘은 결재를 누르겠지!!' 스쳐지나 가는 생각과 함께 몸을 일으켜 세웠다.

막내아들은 여전히 꿈속에 있는데, 이리봐도 저리봐도 잘때가 제일 잘생겼다.

굳이 엄마, 아빠 옆에서 자겠다고 붙는 아들들을 냅두고 방에 나오니, 아내가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면서 아침인사를 한다.

"잘잤어?"

"푹잤네!"